만년필
영화의 첫 장면은 2004년이다. 국방부에는 유해발굴 감식단이 있는데 우리나라 6.25 전쟁이 일어났던 두밀령의 유해 발굴작업이 진행된다. 그런데 유해발굴 감식단의 유해발굴 도중 만년필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 만년필에 새겨진 이름의 신원을 조회해보는데. 만년필의 주인은 육군 소속인 이진석 하사로 밝혀진다. 이진석 하사는 두밀령 전투에 참가했던 군인이다. 그런데 신원을 조회해보니 그는 생존자였다. 그래서 유해발굴 감식단은 의아한 마음에 만년필에 새겨진 이진석의 자택으로 연락을 해본다.
가지치기
만년필에 적혀있던 이름 이진석, 이진석은 자신의 자택 마당에서 가지치기를 하고있다.가지치기를 하고 있는 이진석은 백발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 이진석에게 손녀가 육군에서 전화가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깜짝 놀란 이진석은 아주 다급하게 전화를 받게 된다. 그런데 유해발굴 감식 단원은 의문을 전하게 된다. 생존 여부를 기록하기 위해 유해를 발굴하고 있는데 왜 이진석 씨의 이름이 적힌 만년필이 발굴되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곰곰이 생각한 이진석은 혹시 이진석이 아니라 이진태라는 이름이 적혀있지는 않나요?라고 물어본다. 그러나 유해발굴 감식단은 분명히 만년필에는 이진석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고 대답하였고 그렇게 통화는 끝나게 된다. 통화가 끝나고 이진석은 뭔가 미심쩍다고 생각이 들어서 직접 유해발굴 현장에 가보기로 한다. 현장에 가기 전 빛이 바랜 가족사진과 구석에 있는 낡지만 관리가 잘된 구두를 바라보며 50년 전의 그때 그 일을 회상하게 된다. 그리고 현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서울 종로
이진석이 18세의 고등학생이었을 때 그때는 1950년이었다. 이진석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었는데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고 실제로 공부를 잘해서 모든 가족과 주변 사람이 서울대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 반면 이진석의 형인 이진태는 이진석이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공부를 포기하고 구두닦이를 하며 돈을 벌어 동생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다. 형제는 누가 봐도 우애가 좋았다. 또한 어머님은 국수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형 이진태는 약혼녀 김영신이 있었고 김영신의 동생들과 함께 국숫집을 운영하며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나 한 사건으로 이 행복이 끝나게 된다.
6월 25일
어느 때와 달라 보이지 않았던 어느 날 이진태는 오늘도 어김없이 자신의 구두닦이 조수 용석과 구두를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 이진석이 달려와서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된다. 동생의 말이 끝난 후 바로 군대 트럭이 지나가면서 군 휴가 중인 군인들의 부대 복귀를 지시한다. 그리고 트럭 스피커에서는 북한이 불법으로 남한을 침공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직은 모든 사람들이 이게 정말인가 믿지 못하는 눈치이다.
그리고 6월 25일 그날 저녁 진태의 가족은 외삼촌이 있는 밀양으로 짐을 모두 챙겨 피난을 가기로 결정한다. 여기서 진태의 아내 영신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짐을 챙겨가려고 하는데 진태가 옆에서 곧 돌아오거니 간단하게 음식과 옷가지만 챙겨가자고 한다.근데 영신은 그럴것같지 않다고 울며 화를내며 계속 짐을 모두 챙기려고한다.그런 영신을 이진태는 다독여주고 진정이 안되는 영신을 위해 결국 모든짐을 챙기게 된다.그리고 가족들은 남편인 이진태가 군대에 끌려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데 걱정하는 영신을위해 이진태는 나 같은 놈을 데려가서 뭐하겠냐는 말로 영신을 안심시키려 노력한다.
진태의 전쟁 참가
진석이는 군인들에게 속아서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열차에 끌려가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된 형 진태는 바로 동생을 찾아 열차로 간다.군용 열차에서 진태는 동생 진석을 발견하게되어 진석을 데리고 내리려고 하지만 출구는 군인이 막고있었고 결국 군인의 무력에의해 진석과 진태는 같이 전쟁터로 끌려가게된다. 이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열차는 결국 전방으로 출발해버렸고 창밖에있는 영신과 어머니에게 곧 올테니 먼저 외삼촌댁 밀양에 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하고 이별을 하게된다.
낙동 간 전투
그렇게 전쟁에 참전하게 된 두 형제는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되었다. 부상자들은 셀 수 없이 속출했고 시체 또한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시체는 불에 소각되었다. 진태는 장교에게 동생 진석을 잘 가르칠 테니 같이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공형진, 박길수, 안길강, 정진, 엄성모, 김효열, 조운 등등 다양한 사연으로 전쟁터에 오게 된 대원들과 같이 전쟁을 함께 하게 된다.
결말
흙바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양의 탄피가 쏟아져있다. 그리고 그 안에 뼈로 변한 진태의 모습이 보이고 영화는 2004년 유해발굴의 현장으로 변화된다. 숨을 거둔 진석의 형 이진태는 전쟁에서 사망하여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있다가 50년 만에 발견이 된 것이다. 할아버지가 된 진석은 만년필을 보고 형이라는 확신이 들어 오열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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