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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주연

by playandeat 2022. 8. 29.

2004년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본 영화인데, 너무 어려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래서 30살이 된 지금 다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희생에 대한 내용을 다뤘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영화 포스터

국가란 국민입니다. 낙안이

영화 효자동 이발사는 박정희가 국가 자체였던 그 당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대통령이 지내는 청와대의 근처인 효자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람의 삶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이발사는 송강호 배우님이 연기해주셨습니다. 성한모(송강호 배우님)는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성 낙안입니다. 낙안이라는 이름을 빠르게 말하면 '나가니'입니다. 낙안이는 1960년 4월 19일에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낙안이 가 태어난 날은 이승만이 대통령을 사임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인 4.19 혁명이 일어난 날입니다. 이 당시 청와대는 청와대라고 불리지 않고 경무대라고 불려졌습니다. 성한모는 자신의 이발소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김민자를 임신시켜서 결혼하게 되었고 그사이에서 나온 아들이 낙안이입니다. 성한모는 경무대 근처에서 살았기에 자긍심이 넘쳤는데 나라가 무슨 말을 하든지 전부 신뢰하고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야당을 찍은 투표용지를 다 삼켜서 먹어버리고 야당을 찍은 투표함을 묻어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960년 4.19 혁명 날 민자가 임신 중이었는데 진통이 심해져서 성한모는 아내를 리어카에 실어서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병원으로 가는 길은 부정선거를 무효시키기 위한 시민들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때 한모는 하얀 이발사 가운을 입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한모를 의사로 착각했고 사람들은 한모를 영웅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한모는 리어카에 시위에서 다친 다른 사람들을 같이 태워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민자는 낙안 이를 낳게 되었습니다.

 

이승만의 하야

그렇게 이승만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제2공화국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리고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삭발령이 발령됩니다. 그래서 효자동 이발소는 장사가 너무 잘돼서 번창하게 됩니다. 삭발령은 국민들을 억압한 장치를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경호실장 장혁수가 효자동 이발소에 방문합니다. 이발소 정면에는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었고 경호실장을 그 사진을 보고 좋아합니다. 그러고 경호실장은 한모에게 오늘 밤 이 근처에 간첩이 올 테니 무조건 신고하라고 말을 하고 가버린다. 한모는 그가 한 말을 기억하고 그날 밤 지붕에서 쌍원경을 들고 있는 한 남자를 간첩 신고합니다. 그러나 이는 간첩이 아닌 정보부 요원이었습니다. 간첩은 아니었지만 대통령은 이를 감사하게 생각하여 청와대로 한모를 초청하였습니다. 그리고 표창장과 함께 대통령 전속 이발사라는 직업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수시로 청와대를 왔다 갔다 하며 대통령의 머리를 관리하였습니다. 그렇게 대통령과 대화도 하며 친해지게 되어 대통령이 미국 출장을 갈 때도 같이 가게 됩니다.

 

무장공비

그러던 중 무장공비들이 남침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무장공비들이 설사를 한다는 이유로 마루 구스 병에 걸린 모든 사람들을 간첩으로 취급하며 체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주민들끼리 서로가 설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신고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신고로 잡혀간 사람은 전기고문을 받게 되고 간첩이라는 강제 진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모가 효자동 이발소에서 장혁수를 이발하고 있었는데 낙안이 친구들이 얼레리 꼴레리 하면서 자신의 아들이 설사를 했다고 놀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성한모는 그런 낙안이 친구들을 모두 내쫓았습니다. 근데 실제로 낙안이는 자기 입으로 설사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장혁수의 눈치가 보였던 한모는 낙안 이를 파출소로 데려갑니다. 한모는 경찰에게 사정을 간략하게 얘기하고 낙안 이를 잠시 맡긴 후 이발소로 급하게 다시 이발을 하러 갑니다. 근데 이발을 마치고 파출소에 다시 가보니 경찰은 낙안 이를 중앙정보부에 넘겨버렸습니다.그렇게 낙안이는 전기고문을 받게되고 온몸이 포박된채로 집앞에 버려지게 됩니다.고문의 후유증으로 낙안이는 일어서는것조차 불가능해졌습니다.이 사건을 계기로 한모는 나라의 대한 충성심을 잃게됩니다.그렇게 일어서지 못하는 낙안이를 치료하기 위해 한모는 모든 병원들을 찾아다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던 중 어느 한 병원에서 용이 죽게 되면 그 용의 눈을 파서 낙안이에게 먹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박정희 초상화에서 눈알을 파서 아들에게 먹입니다. 역시나 아무런 효과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권은 또다시 바뀌게 되었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전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였던 한모는 이번에도 전두환의 전속 이발사가 되어서 전투 환에게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에게 머리가 아직 짧으니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을 하였고 전두환이 화가 나서 직원들을 시켜 두들겨 팬 다음 포대에 담아 길거리에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포대에서 나온 한모는 그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낙안이 가 혼자 설 수 있게 되었고 부자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낙안 이를 통해서 민주주의에 대해서 표현하려 한 것이 너무 좋았고 우리가 이렇게 국민이 주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를 가진 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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